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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꼼짝 마!...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 활약 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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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2월 개소 후 5대 강력범죄 포함 총 3102건 사건·사고 포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4월 인적없는 야심한 밤, 은평구 주택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주차된 자동차의 문고리를 당기며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남자는 실시간 CCTV 화상순찰 근무 중인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발각돼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곧바로 도망쳤지만 나흘 후 주변 탐문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 사례 뿐 아니라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는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2월 개소 이후 2014년까지 매년 10여 건에 불과하던 5대 강력범죄 검거 건수가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5년 216건, 2016년 531건, 그리고 2017년 상반기에만 벌써 83건의 실적을 올렸다.

그 외 경범죄, 청소년 비위(非違), 수배차량·의심차량 발견 등에도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는 혁혁한 공을 세워 올 7월 현재까지 총 3102건의 사건·사고를 포착했다.

서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112를 통한 신고와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한 검거 비율은 6:4 정도라고 한다.
이런 높은 검거율은 은평구 곳곳에 설치된 방범용CCTV의 공이 컸다.

현재 은평구 내에는 총 904개소, 2192대 CCTV가 설치돼 있으며, CCTV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는 서부 ·은평경찰서에서 각각 두 명씩 파견된 경찰관 4명과 8명의 관제요원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빈틈없이 지키고 있다.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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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은평경찰서는 방범용CCTV 감시와 범인 검거 뿐 아니라 신규 CCTV 위치 선정, 현장 실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절도 등 사건 빈발지역 및 범죄자 예상 도주로, 다세대 밀집지역 등 우범지역, 기타 범죄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등 검토 기준 항목을 적용해 CCTV의 설치위치를 선정, 그 다음 구청 ·경찰서 합동 현장실사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한다.

이런 구청-경찰서 간 최고 콤비플레이를 바탕으로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주관 '2017년 상반기 베스트 관제센터' 심사에서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됐다.

은평경찰서 소속으로 현재 은평구청사 5층 U-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 중인 최길담 경위(58)는 "올 상반기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돼 표창을 받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경찰과 구청 담당 공무원 그리고 모니터링 관제요원의 협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여성친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성들의 늦은 귀갓길을 지켜주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인 ‘안심이’앱을 통해 안심귀가를 신청하면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접수가 된다.

다른 자치구 주민도 입소문을 타고 ‘안심이’앱에 가입해 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에 보호를 요청해 오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지능형 CCTV 개발, 노후 CCTV 교체 등 관제센터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성 뿐 아니라 아이, 노인과 같은 범죄취약계층인 구민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평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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